지난 4월 있었던 맛의 도시 선포식(제공 목포시)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목포시가 추진했던 ‘맛의 도시’ 선포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경제부문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것으로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관광·농수산·안전 등 10개 분야의 우수 시책을 선정하는 상이다.
목포시는 ‘맛의 도시’ 선포와 함께 목포의 맛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연이어 개통된 해상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목포로 몰려들 관광객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했다는 평가다.
목포시는‘맛의 도시’의 성패가 민간의 동참에 달려있다는 판단으로 지금까지 음식점에 대해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꾸준히 지도와 단속 등을 펼치면서 음식업소의 음식문화서비스 개선에 집중했고, 목포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친절‧질서‧청결‧나눔의 목포사랑운동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맛의 도시’ 선포는 목포의 자산인 맛의 가치를 비교 우위 자원으로 해서 타 업종과 비교해 음식업 비중이 높은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맛이 지역경제를 든든히 지탱하는 효자상품이 되도록 앞으로도 맛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 ‘맛의 도시’ 선포 후 지난 2019년 목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7백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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