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분당제생병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A 원장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행정직원 B 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 원장은 지난 16일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17일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전 3시 38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도 16일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됐다. B 씨는 61, 62병동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이들의 자택 및 자택 근처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환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확진자가 지금까지 모두 29명 발생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