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경호)은 도내 23개 모든 시·군에 대해 도시대기측정망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올 초 청송을 마지막으로 23개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측정기의 최초등가성평가와 통신망 등 일정한 점검을 거쳐, 23개 전 시·군이 참여하는 도내 도시대기측정망 운영을 개시하게 됐다.
도시대기측정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측정소 확대운영으로 경북형대기질진단시스템의 예보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대기오염측정소 미설치 지역에 대한 정확한 대기오염자료 제공, 노인 및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 미세먼지 노출 우려, 이들 지역에 대한 행정서비스 소외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02년 환경부로부터 이관 받은 5개 시·군 9개 측정소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9개 시·군 16곳, 2018년 10개 시·군 17곳, 지난해 15개 시·군 29곳으로 증설됐다. 이로써 올해 3월17일 기준, 총 38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한편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황사가 예상되는 봄을 맞아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3개 시·군, 38개 모든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해 등가성 평가를 실시 중이다.
등가성 평가란 전국에 산재한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국가기준장비와 측정조건을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이경호 원장은 “도시대기측정망이 23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됨에 따라 모든 도민에게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확한 미세먼지 자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은 미세먼지 등가성평가를 통해 신뢰성 있는 자료 생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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