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19일 낮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수는 이날 낮 12시5분께 전 거래일(1591.20)보다 129.69포인트(8.15%) 내린 1461.51에 1분간 거래됐다. 이번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 두 번째, 사상 다섯 번째 조치다.
같은 시간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중단대상 상품은 코스닥 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이다. 다만 KRX300선물 상품은 제외된다. 이번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제도 도입 이후 아홉 번째 조치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에 각각 도입됐다. 제도가 도입된 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사상 5번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까지 9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