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새롭게 개발된 데이트앱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독특한 앱이다. 평균 이하의 사이즈를 가진 회원들이 데이트 상대를 찾도록 마련된 ‘딩키원(Dinky One)’은 오로지 작은 남성들을 위한 데이트앱이다. 이를테면 전세계 남성들의 평균 발기 사이즈인 약 14cm보다 작은 성기를 가진 남성들만을 위한 공간인 것.
데이트앱 ‘딩키원’은 “평균보다 작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만나 데이트하는 여성은 이미 이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평균보다 작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만나 데이트하는 여성이라면 이미 이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다. 우리 사이트는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고 남녀 성전환자 모두에게도 개방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평균보다 작은 사이즈인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사이트에는 “평균보다 작은 남자가 있는 것처럼 평균보다 작은 여자도 있다. 이들은 종종 성관계를 고통스럽게 여기곤 한다. 또한 오히려 작은 남자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여성들이 지배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도 곁들여 있다.
이 데이트앱의 주요 요지는 작은 남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딩키원’은 사용자들이 익명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사진을 올리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
틈새 시장을 공략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딩키원’은 이미 약 2만 8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1%는 남성, 27%는 여성이다. 또한 성전환자는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