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케이티 로슈너가 키우는 말티즈 강아지인 ‘코코’는 특유의 포즈로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간둥이다. ‘코코’의 전매특허는 앞발을 번쩍 든 채 뒷발로 서있는 깜찍한 자세다. 마치 사람처럼 뒷발로 가만히 서있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코코를 훈련시키는 것은 매우 쉬웠다. 로슈너의 딸인 제시는 “‘앉아!’를 훈련시킨 지 일주일 만에 코코는 ‘엎드려!’까지 터득했다. 그리고는 ‘구르기’를 배우고 나서는 ‘하이파이브’도 척척 해냈다”라며 기특해 했다. 코코 특유의 포즈인 ‘sit pretty(예쁘게 앉아있어)’도 쉽게 가르쳤다. 이 자세는 가만히 앉아있는 자세를 훈련받던 중 스스로 터득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예쁘게 앉아있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벌떡 일어서서는 발을 공중으로 뻗으면서 재롱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제시는 “코코가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이런 포즈를 취한다”면서 “너무 똑똑해서 우리가 뭘 먹을 때마다 옆에서 항상 이 포즈를 취하면서 애교를 부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코코’를 비롯한 어떤 개들에게도 하기 싫은 행동을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