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로2020 공식 페이스북
아이러니한 결정이다. 지금껏 UEFA가 주관한 유로 대회는 모두 개최년도를 대회명에 삽입하여 진행해왔다.
따라서 최근 UEFA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로 대회의 1년 연기를 결정했을 당시 축구팬들은 ‘유로2021’이라는 명칭을 당연하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UEFA의 입장은 달랐다.
UEF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회 기간이 2021년 6월 11일부터 같은 해 7월 11일로 변경되었지만 대회 명칭은 변함 없이 ‘유로2020’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UEFA가 이미 완성된 대회 시설물 수정에 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다며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