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선수 개인은 물론 리그차원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1. 구단은 모든 라커룸과 화장실에 소독제나 세척 용액이 담긴 자동 디스펜서를 설치할 것
2. 구단은 테이블, 벤치, 의자, 옷걸이, 바닥, 수도꼭지, 손잡이, 샤워실 및 화장실을 표백제, 염소, 용제, 75% 에탄올, 아세트산 및 클로로포름 등이 주재료인 소독액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할 것
3. 구단은 탈의실 출입이 허용된 사람들의 숫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할 것
4. 리그와 구단은 훈련이나 시합 시 경기장 출입 인원을 꼭 필요한 인원으로 제한할 것
5. 구단 의료진은 훈련이나 경기 전, 선수와 기술진 등 모든 팀원의 병력과 진료기록, 체온에 각별히 주의할 것,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경기나 훈련에 참여하거나 주위에 접근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문서화할 것
6. 구단은 선수, 심판, 볼보이 탈의실, 도핑 테스트용 탈의실 등 모든 탈의실의 위생 상태를 미리 확인할 것
7. 구단 의료진은 경기, 훈련을 위한 이동 시 반드시 동행하며,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자 및 보호장치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
8. 구단은 선수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의료진 및 물리치료사가 전염 가능성이 있는 업무 환경이나 외부 활동에 노출되지 않는지 확인할 것
9. 경기나 훈련 중에는 미디어 관계자의 탈의실 출입을 통제할 것
이와 관련해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을 얼어붙게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선수 개인은 물론 구단과 리그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FIFPRO와 FIFA는 매일 머리를 맞대고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연맹 및 각 구단도 FIFPRO의 권고를 잘 따라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또한 “현재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상태이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선수들과 구단 모두 철저히 위생에 신경 써서 하루빨리 리그가 개막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