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을 브리핑하던 김의겸 전 대변인의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열린민주당은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이끌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20일 김의겸 전 대변인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2019년 12월, 김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출마의 뜻을 접은 바 있다.
김 전 대변인은 SNS를 통해 “(비례 후보로 나선 이유는) 언론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처럼 소모적이고 전투적인 관계가 아닌 생산적이고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어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강물은 외줄기로만 흐르지는 않는다”며 “두 형제 당은 그렇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굽이치다 다시 한 바다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