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종교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22일 주말 예배가 열린 서울 광림교회에 신도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서울시는 22일 서울 대형교회 9곳을 대상으로 예배 감독에 돌입했다. 일부 교회 주변에서는 시민들의 예배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영등포구 신길교회, 송파 임마뉴엘교회, 성북구 사랑제일장로교회, 강남구 광림교회, 순복음강남교회, 중랑구 영안교회, 강서구 화성교회, 치유하는교회 등 9곳에서 현장 감독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교회에서 집담감염이 연달아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예배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섰다.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교, 실내체육, 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권고했다.
이날 현장 감독에 나선 서울시는 예배 전 발열, 기침 등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감독했다. 교회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신도간 2m 이상 거리 유지하고 음식 제공을 금해야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