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다.
BMW코리아는 23일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사진)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BMW코리아
국내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220d 그란쿠페를 가장 먼저 선보이며 디자인 및 편의사양에 따라 어드밴티지와 럭셔리 총 2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크루즈 컨트롤, 파킹 어시스턴트,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파킹 어시스턴트는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을 통해 정밀한 평행 또는 직각 주차를 도와줄 뿐 아니라 새로운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36km/h 이하로 전진 주행한 차량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왔던 길을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전 모델에는 네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다.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뉴스, 날씨 등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BMW 온라인’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탑재돼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미끄러짐)을 제어해주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의 연계를 통해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ARB는 BMW 퍼포먼스 컨트롤 시스템을 보조해 차량의 선회 특성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차량이 고속으로 코너에 진입하면 선회 구심력이 커지면서 차량이 도로 바깥쪽으로 벗어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쪽 바퀴에 적절한 제동을 가해 사고를 방지한다.
뉴 220d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9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뉴 220d 어드밴티지와 럭셔리 모델에는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7.5초이며 복합 연비는 13.9km/L다.
가격은 뉴 220d 어드밴티지가 4490만 원, 뉴 220d 럭셔리 4760만 원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