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며 건설 투자 저하 및 수주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충남도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82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지역 건설 사업을 지역 업체가 맡는 지역 내 수주율은 25.7%에 머물며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및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 2월 공공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한 설계기준‘을 마련하는 등 준비해왔다.
양 지사는 “앞으로 우리 도는 지역건설산업 현황 조사·분석 등 장·단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생산 건설자재 사용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충남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비상경제시국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우리 도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경제 기업 1035곳에서 매출액 1859억 원을 달성했으며 5018명을 고용했다”며 “이러한 사회적경제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경제의 조직, 금융, 인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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