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 결과를 밝혔다.
지방재정 건전성 기준이 되는 채무비율과 부채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및 14개 특별회계를 포함한 예산회계 결산액은 세입이 9조 5616억원, 세출이 8조 3158억원으로 잉여금 1조 2458억원이 발생했다.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4699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254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7505억원(일반회계 1875억원, 특별회계 5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입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2조 7796억원으로 전년(2조 5945억원)대비 1851억원(7.1%)이 증가했다.
그 중 취득세는 전년(9250억원)대비 254억원(2.7%), 자동차세는 전년(3699억원) 대비 135억원(3.6%) 감소했으나 지방소비세는 전년(3745억원) 대비 2108억원(56.3%)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매매감소에 따른 취득세 감소, 유류세 한시적 인하로 인한 주행분 자동차세는 감소했으나 지방소비세율 인상(11%→15%)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에 따른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세입 7조 975억원, 세출 6조 5402억원으로 5573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다음연도 이월액 3449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249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1875억원이다.
특별회계는 세입 2조 4641억원, 세출 1조 7756억원으로 6885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다음연도 이월액 1250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5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5630억원이다.
결산내용 중 예산회계(단식부기, 현금주의) 방식에 의한 채무는 대구시 본청의 경우 2019년도말 채무는 1조 7090억원으로, 민선6~7기 6년 간 총 2289억원의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회계(복식부기, 발생주의) 방식에 의한 자산은 경부고속철도변 지하차도 준공 등 사회기반시설 증가 등으로 4796억원이 증가한 34조 6876억원이다.
부채는 지방채증권의 감소 등으로 전년도말 2조 2694억원 보다 216억원이 감소한 2조 2478억원이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대구시 총 부채규모는 3조 7918억원으로 전년도말 3조 2027억원보다 5891억원 증가했다.
17개의 기금회계는 전년도말 9886억원 보다 15억원 감소한 9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은 “결산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5월 6~25일 20일 동안 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재무경력자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6월 열리는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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