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KBL
KBL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된 정규리그를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승팀은 없다. 팀별 42경기 또는 43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가 최종순위가 됐다. 원주 DB와 서울 SK가 공동 1위로 결정됐다. 3위는 안양 KGC다.
정규경기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고 각 부분별 시상은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인 드래프트 추첨은 10위~7위는 각 16%, 5위~6위는 각 12%, 3~4위는 각 5%, 1~2위는 각 1%로 확률을 정했다.
또한 정규경기 및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맹은 올 시즌 정상 종료일을 감안해 심판, 경기원, 판독관, 분석관 등을 대상으로 수당을 지급한다.
이어 연맹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로농구 재개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을 알려드리는 것에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보다 성숙한 자세로 2020-2021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