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정의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문영미 정의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는 5,6,7대 미추홀구의회 의원을 지낸 지역일꾼이다. 남구지역아동센터 대표,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장, 주안노인문화센터 운영위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2만215표(11.23)를 얻었다. <일요신문>이 3월 24일 문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20대 국회가 거대 양당에 의해서 기득권 정치, 특권 정치라는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국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12년간 미추홀구의회에서 활동을 했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국회에 가서 더 많은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이번에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현안과 공약은...
“인천 동구와 미추홀구는 원도심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인천의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자식을 다 키우고 나서, 내 보내고 노부부가 사는 집 같은’ 모습이다. 원도심의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왔던 재개발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이곳에 살고 계신의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것들을...끊어진 것을 이어주고 낡은 것을 새롭게 만들고...주민들이 원하는, 살기 좋고 여유가 있는 동구와 미추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주안역 인근의 경우,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 동구와 미추홀구는 공원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들이 부족하다. 경인전철 지하화나 경인고속도로가 일반화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곳들을 녹지공간, 체육시설이 들어가거나 쉼터공간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위해 지역경제순환센터를 건립해 따로따로 움직이는 개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연결, 우리 지역의 사람들이 지역에서 일을 하고, 이런 경제가 다시 순환되어서 지역주민들에게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보다 더 윤택하게 하는...지금 있는 것들 중에 살릴 것은 살리는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이 지점에서 동구와 미추홀구는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들여다보아야 한다. 사회적인 개발, 문화적인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동구는 교육경비보조금을 못 받는 형편이다. 동구에 교육특구를 만들 수 있도록 행안부 규정을 바꾸어내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 불균형이 오래되고 낙후된 곳에만 더 재난상황도 심하게 오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바꾸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문영미’라고 생각한다.”
-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고생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스크로 많은 사람들이 심적인 불안을 느끼고 약국에서 줄을 서는 경우가 많다. 정의당은 마스크를 공적으로 통제해 무상공급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노원구에서 실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서구에서 일부 시행하고 있다. 가능한 일이다. 민생피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국민 재난기본소득을 100만원씩 주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돌봄 영역에서는 많은 피로가 있다. 휴가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겠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2차 추경을 선거 끝나고 나면, 반드시 해서 민생피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저의 정의당이 앞장서려고 한다.”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항상 얘기한다. 주민 자신이 삶의 주인이라고...지역에서도 주민이 주인이다. 인천의 주인도 여러분이시다. 선거 때마다 ‘그놈이 그놈이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선거제 개혁을 하려고 했다. 사표가 되기 때문에 ‘될 사람을 찍겠다’는 선거제도가 없어져야 한다. 그런데 그런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께서도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 또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사람’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꾼은 새롭게 뽑을수록 여러분의 얘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 항상 똑같이 ‘될 사람을 뽑는다’는 생각을 하시지 마시고, 이번에는 ‘새로운 사람’...새로운 변환기에 있다. 코로나19을 보더라도 사회전체가 전환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같이 살수 없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표를 걱정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인가를 잘 보신다음에 투표해 달라. 그 사람들이 정말 일을 잘하는 지도 끝까지 쳐다보아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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