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하루 만에 또 번복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공천위 결과 발표를 듣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민경욱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민경욱 의원에 대한 ‘추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에 요청했다.
공관위는 지난 2월 28일 인천 연수을 현역인 민경욱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시키고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가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하고 공관위도 그 요구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지난 3월 22~23일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민경욱 의원은 경선에서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에 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치고 24일 기사회생했다.
당 지도부가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밤 8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