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부부. 박지윤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인 가운데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도 앵커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녀들과 지인 가족과 함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회원제 리조트에 여행 간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바로 숲 속 카페로”라고 적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니까 말이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습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합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이래라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박지윤의 태도에 논란이 일었고 남편인 최동석 KBS 아나운서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최 아나운서는 KBS 간판 앵커로 <뉴스9>를 맡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앵커로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권고해오고 있으면서 정작 스스로는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으로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동석 아나운서의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비판이 커지자 최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박지윤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은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