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앞서 지난 7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22일부터는 정부가 전국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 전개를 요청함에 따라 연장하게 됐다.
먼저 공직사회부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지방공무원 특별 복무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및 대민업무에 지장이 없는 경우 부서별 적정비율을 정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임산부 등 고위험군과 자녀돌봄이 필요한 공무원은 재택근무 대상으로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또 지난 9일부터 시행해 온 시청 내 구내식당의 비대면 식사를 지속 유지하고, 내·외부 회의 및 보고는 영상 또는 서면을 원칙으로 하며 필수적인 민원상담의 경우 시청 대회의실에 임시 회의실을 설치해 활용토록 했다.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및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부득이 운영 시에는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부과 및 영업금지,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도 병행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시민들께서도 각종 모임 또는 여행을 잠시만 멈춰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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