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꽃놀이를 다니기도 껄끄럽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술잔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언뜻 보면 술잔에 나뭇가지만 그려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술을 붓는 순간 연분홍색 꽃잎이 펴져나간다. 비결은 술잔의 온도가 17℃ 이하가 되면, 분홍색으로 물드는 특수 가공처리를 한 데 있다. 신기한 모습이 화제가 돼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3300엔(약 3만 7000원). ★관련사이트: marumotakagi.buyshop.jp/items/26206002
터키의 한 가구업체가 독특한 주니어가구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책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어 모양으로 꾸몄다”고 한다. 거대한 상어가 입을 쩍 벌린 채로 있는 디자인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상어 눈동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실제로 빙글빙글 돌릴 수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할 수 있다. 상어 이빨에는 독서할 때 적합한 조명 기능도 장착됐다. 6개의 LED 조명은 스위치로 간단히 끄고 켤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약 88만 원). ★관련사이트: cilekkidsroom.com/collections/pirate-ship-bed-furniture
칫솔은 생분해되지 않는 나일론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다. 게다가 교체주기가 짧아 버려지는 쓰레기양이 적지 않다. 이에 네덜란드의 기업이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칫솔’을 고안해냈다. 다름 아니라 칫솔모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칫솔모는 100% 대나무로, 손잡이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작했다. 패키지에는 8개의 교체용 칫솔모가 포함된다. 기존 칫솔에 비해 플라스틱 배출률을 약 2000% 낮추는 효과가 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nos.mx/en/proyecto/everloop_ecological_toothbrush
행거 맥주는 시원하게 즐겨야 제 맛. 다만 냉장고 안의 공간이 부족해서 고민이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비어보틀 행거’다. 병맥주나 주스를 매달아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냉장고 천장에 부착한 뒤 병뚜껑의 음료를 가져다대면 된다. 강력한 자석의 힘으로 병이 떨어질 걱정이 없다. 남는 아래 공간에는 반찬이나 디저트를 보관하기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23달러 78센트(약 3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6ZY1XZTW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 등장했다. 이른바 ‘해먹 텐트’다. 천장이나 나무 등 원하는 공간에 매달기만 하면 끝. 새둥지처럼 생긴 텐트가 안긴 듯한 안락감을 선사한다. 휴식을 취하기 좋고, 잠깐 낮잠을 청하기에도 안성맞춤. 콤팩트하게 접어서 휴대할 수 있어 실내뿐 아니라 산이나 바다, 캠핑장에서도 유용하다. 아웃도어용으로 혹은 집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340파운드(약 50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uk/dp/B018DPWRP4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