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미래통합당 안산 ‘상록구(갑)’ 후보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박주원 미래통합당 안산 ‘상록구(갑)’ 후보는 26일 “국가를 위해서도 안산을 위해서도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100조 넘게 투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과 연구단지는 안산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을 최고의, 최대의 반도체단지로 만들겠다. 제2의 기흥을 뛰어넘어 비메모리 반도체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비메모리 반도체단지 유치 공약과 관련, “안산은 반도체 연구, 제조의 최적지”이라며 “반도체 산업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엄청난 전력 수요는 반월시화산단에 공급되는 풍부한 전력라인과 영흥화력발전소가 공급하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업용수 공급과 처리시설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많은 물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0년 전 인구 75만을 자랑하며 100만을 향해 달려가던 안산은 이제 65만 이하로 쪼그라들고 있고, 우리나라의 제조업을 이끌던 우리의 자부심 반월시화산업단지는 이제 망해가는 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되었다”며 “반월시화산단을 살리려는 노력은 없이 각종 규제와 혐오 시설이라며 내쫓기에 바빴던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반월시화산단을 살려 안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을 65만 평 본오뜰 너른 땅에 모셔 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을 하다가 더럽혀지는 걸 두려워하는 정치인은 국가 제1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의 몰락을 막을 수 없다”며 “내 몸이 오염되고 더러워지더라도 안산이라는 시민들의 터전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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