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27일 현재 11건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신청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한 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1인 검체채취 부스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박정훈 기자
이 중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건을 승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승인된 5건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의 ‘렘데시비르’ 관련 시험 2건, 서울대학교병원이 의뢰한 렘데시비르 관련 연구 1건, 서울아산병원이 의뢰한 칼레트라정·옥시크로린정 1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뢰한 할록신정 1건 등이다.
또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 중 6건을 코로나19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10건은 검토 중에 있다.
치료 목적 사용승인이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허가되기 전의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식약처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의료현장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