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조력자 2명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를 받는 신한금융투자의 전 임원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김주현 판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이 전 부사장의 조력자로 지목된 성 아무개 씨와 한 아무개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부사장과 무슨 관계인지,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은 26일 두 사람을 범인도피죄 혐의로 체포했고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과 어떤 관계이며 어떤 방식으로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월 이번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이 전 부사장은 2019년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8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도피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