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 관광지 내 초가쉼터가 인조볏짚에서 천연볏짚으로 교체됐다.
[일요신문=여주] 이백상 기자 =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와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개최되는 신륵사관광지 내 축제 시설물로 활용하는 초가 쉼터의 천연볏짚지붕을 인조볏짚지붕으로 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천연볏짚지붕은 본연의 모습이 장점이지만, 이엉잇기 등을 위한 작업인력수급의 어려움과 매년 교체로 많은 비용이 수반되어 효율적인 예산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인조볏짚은 외관이 수려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용이하며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10년 기준으로 약 3억원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여주시 문화예술과는 이번 결과물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명성황후생가 내 민가마을의 초가집 6채의 지붕을 인조볏집지붕으로 교체 진행할 예정이다.
2~3년 주기로 전면 교체와 부분 보수를 하는데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천연볏집지붕의 유지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11만여명이 방문한 명성황후 생가의 위생 면에서 장점이 있는 인조볏짚은 천연볏짚에서 나오는 해충, 곰팡이와 설치류 서식 등의 문제가 해결돼 생가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게 됐다.
생가에서 운영되는 전통초가식당은 위생과 바이러스 문제에서 벗어나 안전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세종문화재단 김진오 이사장은 “이번 인조볏짚 교체처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여주시민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문화예술혜택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주시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
여주시가 올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0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은 공공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가 안정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시점부터 10월까지 총12회에 걸쳐 여주 천사들의 집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점동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주시 평생교육과(과장 이원섭)는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공공도서관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양질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수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점동도서관에서는 9월부터 12월까지 점동중학교 특수학급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12회 진행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익명의 독지가 ‘이웃돕기 성금 50만원’ 기탁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지난 26일 강천면행정복지센터에는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도 훈훈한 선물이 전달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이 든 봉투를 강천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강천면 굴암리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는 “형편이 넉넉하다면 더 많은 것을 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관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5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했다.
김연석 강천면장은 “성금을 전달한 독지가께 감사함을 전하고, 관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성원이 모여서 따뜻하고 인심이 넘치는 강천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강천면민들의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온정이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이웃돕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으며, 어려울 때 더욱 강한 강천면의 면모가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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