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갖고 G80의 완전 변경 모델 ‘The All-new G80(사진)’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세계 최초로 신형 G80를 선보인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3세대 G80는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췄다. 또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을 각각 4mm와 2mm를 확대했다. 이밖에 △A필러 두께 및 룸 미러 테두리(베젤) 축소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적용 △크래시패드의 높이 하향 등으로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뷰’를 갖췄다.
3세대 G80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등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km/L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는 9.2km/L이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4.6km/L의 성능을 보인다.
G80의 모든 엔진은 CPA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시킨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한다.
3세대 G80에는 제네시스의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됐다.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편리하게 돕는 원격 전·후진 기능과 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한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화면(3D)으로 구현하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2D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 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 원, 디젤 2.2 엔진 5497만 원부터 시작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