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의정활동비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일요신문=광주] 이백상 기자 = 광주시의회(의장 박현철)는 지난달 2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급여 성격에 해당하는 의정활동비를 반납하기로 의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취지이다.
반납 예산은 3개월간 의정활동비 20%와 국외 출장여비 등 의회운영비로,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제275회 임시회에서 삭감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75회 임시회는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2020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 등을 위해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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