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와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사업 중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번 체결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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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동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화상으로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의 첫 협력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하마드~코즈웨이 도로-철도복합 PPP사업’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전문 컨설팅기업들과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PPP사업 및 운영·유지관리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PPP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올 2월 금융약정을 체결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다목적 교량 건설사업의 경우 시공감리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교량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진규동 직무대행은 “양 기관의 건설 및 운영유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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