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형작가 야스이 도모히로가 오리인형 7개와 철사로 온몸이 움직이는 피규어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야스이 도모히로 트위터
슈퍼히어로가 된 러버덕. 사진=야스이 도모히로 트위터
요컨대 “오리인형 7개를 분해한 뒤 철사로 연결해 만들었다”는 것. “관절까지 구현해 자유자재로 포즈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을 살펴보면 얼굴은 귀여운 오리인데, 몸은 울끈불끈 근육질 몸매의 인간처럼 보인다. 확실히 러버덕의 놀라운 변신임에는 틀림없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러버덕이 슈퍼히어로가 됐다” “욕조에 둥둥 띄우고 싶다” “근육질 몸매가 근사하다” 등등 감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야스이는 원래 빈 박스와 철사로 로봇을 만드는 이른바 ‘카미로보(종이로봇)’ 제작자로 유명하다. 이번에 종이가 아닌 오리인형을 소재로 선택한 배경은 “100엔숍에 들렀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라고 밝혔다. 제작기간은 약 4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