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지윤이 그룹을 떠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박정훈 기자
2일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당사는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여러 차례 가지고, 멤버들은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며, 지윤은 많은 고민 끝에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볼빨간사춘기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돼 저희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음악전문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우주를 줄게’ ‘썸탈거야’ ‘여행’ 등 현실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룬 노래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멤버 지윤의 탈퇴로 볼빨간사춘기는 당분간 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하는 쇼파르뮤직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먼저 볼빨간사춘기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사는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여러 차례 가졌습니다.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저희 쇼파르뮤직 또한 지윤의 선택을 존중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며, 지윤은 많은 고민 끝에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볼빨간사춘기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저희 쇼파르뮤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지영과 지윤은 같은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남을 것입니다.
향후 1인 체제로 변화한 볼빨간사춘기는 현재 5월 중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이어나갈 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쇼파르뮤직은 두 아티스트의 빛날 미래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4.02.
쇼파르뮤직 드림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