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가입자라는 루머가 유포된 tvN 정종연 PD가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3’을 연출하고 있는 정종연 PD는 “N번방과 관련한 출처 없는 악의적인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 현재 하나의 핸드폰만 사용 중이며, 캡처로 공유되고 있는 이미지 속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기종 등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부분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관할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연 PD와 관련한 루머는 지난 1일부터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빠르게 유포됐다. 이들은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텔레그램 탈퇴 방법 질문 속 텔레그램 화면 캡처 사진에 정종연 PD의 아이디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종연 PD가 N번방 가입자이며 수사가 시작되자 텔레그램 탈퇴를 질문한 것”이라는 루머가 유포됐다. 트위터에서 가장 먼저 이 의혹을 제기한 트위터리안은 문제의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정종연 PD는 ‘더지니어스’ 시리즈, ‘소사이어티게임’, ‘냐옹은 페이크다’ 등을 연출한 바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