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시에 등록된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1만1000여 곳으로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요 예산은 약 55억원으로, 재원은 시 재난예비비 등을 활용한다.
시행 시기는 대상업체 선별 등 준비작업을 거쳐 이달 말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여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3월 22일~4월 5일)에 참여한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업소에는 현금으로 업소 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지원금과 합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했을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소요예산은 2억여 원으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예비비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6~17일까지 2주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당초 약 3만3000가구에 30~50만원씩 모두 1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정부에서 하위 70% 가구에 가구당 긴급재난금 40~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시가 추진하고자 했던 긴급재난생계비와 통합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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