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부여군 소재 선별진료소 2곳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양 지사는 부여군보건소와 건양대 부여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비상방역대책반, 승차 진료소(drive-through) 등 운영 상황을 듣고 의사·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나눴다.
부여군보건소는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지난 1일부터 승차 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를 가동하고 있다.
건양대 부여병원의 경우 의사·간호사 등 12명을 선별진료소 인력으로 구성,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 보령지역 도유림 밀원숲 조성지 점검
양승조 지사는 2일 보령시 도유림 밀원수 시범단지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나무심기 행사’ 대신 기념식수 및 활착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양 지사는 제75회 식목일을 기념해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천읍 수부리에서 헛개나무, 음나무 등 밀원수 100여 그루를 심었다.
이어 성주면 도유림 35㏊에 조성한 밀원수 시범단지를 찾아 아까시나무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미래의 희망을 심는 나무심기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양극화 대응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충남도가 소득 및 고용불균형 완화 등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8조 1121억 원(산정)을 투입한다.
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사업 담당자, 자문위원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양극화 해소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충남 양극화 대응전략 추진경과 및 주요사항 보고, 연구결과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안은 ‘더불어 잘사는, 더 행복한 충남’의 비전 아래 ▲소득 및 고용 불균형 완화 ▲취약계층의 보호와 회복 ▲경제사회 포용성장 기반 강화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임금보장과 근로여건 개선 ▲지역단위 일자리 창출 ▲경제적 약자지원 ▲사회 안전망 확대 ▲지역 선순환 경제체제 구축 ▲공정한 기회보장과 공동체 형성 등을 6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소득 및 고용불균형 완화를 위해 5조6929억 원을 투입, 충남형 지역사회 협약을 추진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또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등을 신규 추진한다.
취약계층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서는 총 1조8050억 원을 투입, 금융소외자 소액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남형 독거노인 공유주거모델 개발 ▲노인 자살예방 관리체계 강화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경제사회 포용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6142억 원을 투입, 충남형 기업과 지역의 공유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 지원 플랫폼 구축 및 도지사 직속 포용성장위원회(가칭) 등을 신설한다.
도는 도지사 직속 포용성장위 구성을 통해 양극화 관련 정책에 대한 기획 및 조정, 환류체계를 일원화하고 각 유관단체 및 기관 간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공조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심화하는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고 선도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를 발굴했다”며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충남형 양극화 대응방안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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