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목포 국회의원 윤소하 후보가 유세장서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일요신문은 선거운동이 2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총선 현장서 만난 후보자들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들의 출마 변과 공약 설명을 듣고자 ‘총선 인터뷰’를 진행해서 유권자에게 후보자들의 생각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한다.
본지의 모든 인터뷰는 사전 질문지 없이 현장서 즉석 질문을 통해 진행되며 이번 호에서는 정의당 목포 국회의원 후보인 윤소하 후보를 만나 대표적 선거 공약과 유권자에게 바라는 생각을 들었다. 본지와 인터뷰를 원하는 후보는 일요신문 호남본부로 연락하면 가능하다.
▲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목포서 소수 정당인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지난 4년간 힘든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스스로 평가와 또다시 4년의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국회에 들어간 지난 4년간 30년 우리 목포의 염원인 목포의대 설립을 추진해 지금 그 성과가 눈앞에 와있다. 그리고 지난 8여 년 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해경 서부정비창 문제를 3년 만에 따냈다. 저는 이러한 것을 성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년간 목포시민과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133건의 법안을 발의해 이 중 43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국민의 삶에 큰 보탬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또다시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지난 50년 동안 목포에 살아온 사람이고, 30년 넘게 시민운동을 하면서 목포 골목골목을 누벼 온 사람이다. 그 어느 누구보다 목포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포의 진정한 요구가 무엇인지 세세히 잘 알고 있다. 또 하나 있다. 썩어빠지고 낡아빠진 수십 년의 목포 정치구도를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이후 지방자치시대로 이어가는 지방정치로도 계속된다. 호남정치 일번지라는 자긍심을 되찾아 드리고 목포의 희망을 함께 세우기 위해서 출마했다”
▲ 최근 민주당 김원이 후보와 그리고 지난 4년 전 박지원 의원이 선거운동에 시의원과 도의원을 일선에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시의원과 도의원은 시정과 도정을 하기 위해 시민이 선출한 것이다. 윤소하 후보도 정의당 소속 시의원과 도의원이 많이 있다면 똑같이 선거 일선에 세울 것인가? 아니라면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우 안타깝게도 목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회는 낙제점을 넘어서 실망 그 자체라고 저는 평가한다. 근거는 시민들께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은 중앙정치에 기대고 국회의원의 공천권 행사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의 눈치를 살피는 것보다 한 사람 황제처럼 행동하는 국회의원의 눈치를 살피기 위해서 시민의 민생을 돌보지 않는다. 이 자체를 끊어 내야 한다. 정의당은 지방의원을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고, 앞으로는 시민들도 참여해서 시민참여형 지방자치 선거제도를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이다”
▲ 목포 시민이 윤소하 의원을 평가할 때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정의당이란 낮은 지지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의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첫째 저는 초선의원이지만, 전국적으로 진보·개혁정치진영에서 대표주자로 서 있다. 지금 우리 정치는 그동안 정의당이 여러 가지 퇴행적인 정치 행위를 개혁을 하고자 하는 노력에 반대로 가고 있다. (여당과 야당이)위성정당과 가짜정당이라는 해괴망측한 반개혁적인 선거제도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는 인물을 보고 정의당의 원칙과 정당성에 더해서 윤소하가 진보개혁의 대표주자로서 목포 현안을 챙길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보고 실천해 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시민들이 실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그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
▲ 목포의대 유치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선거도 가장 중요한 정책을 목대의대 유치로 보고 있는가?
“그렇다. 목대의대 유치는 단순히 의대 설치 병원 하나 들어오는 것이 아닌 보건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목포라는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중심과제로 삼았다. 또 하나는 수산기자재 산업을 목포에 유치해서 목포의 특성을 살리면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있다”
▲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목포 시민께 하시고 싶은 말은?
“목포 정치 바꿔주십시오. 정말 호소드립니다. 이렇게 나쁜 정치가 계속되면 목포 시민의 삶은 더욱 나빠진다. 정치 일번지라는 말도 무색하게 되었다. 목포는 구태정치 낡은정치 낙하산정치 대명사가 되었다. 목포의 윤소하라는 검증된 일 잘하는 그리고 실력 있는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목포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주십시오. 정말 호소드립니다. 윤소하를 선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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