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주재 코로나19 관련 분야별 대책 논의 모습
‘경상남도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는 고용안정망 밖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계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6일 2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 1일 열린 1차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남경제 전반 상황을 살펴봤다면, 이날 회의는 처름으로 각 분야별 세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되는 취약계층은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형태근로자’와 스포츠강사, 연극·영화종사자 등 ‘문화·예술인’ 등이 대상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창원고용노동지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발발 이후 경남의 고용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경남예술인총연합회장, (사)경남민예총이사장, (사)경남관광협회장으로부터 문화·예술·관광 업계 지원을 위해 경남도가 제안한 고용과 소득안정 지원시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
경남도는 지역 고용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감이 줄어들거나 일자리가 끊겨 생계가 어려워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생계비 지원과 일자리 사업 등 3개 사업에 115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문화·예술·관광업계 활력지원 사업 추진
경남도는 문화·예술계의 지원을 위해 코로나19로 공연이나 전시가 취소돼 손실이 발생한 예술단체 30~50개소에 대해 최대 5백만 원까지 보상금도 지급한다. 공연 또는 전시회 준비를 위한 대관료, 홍보물, 무대설치비, 연주자(예술인) 계약금 선지급 등에 대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 예술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인터넷 생중계 공연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주 1회 시리즈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예술인 1인당 200만 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규모가 1억 원에서 4억 원으로 확대된다.
관광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업체당 7천만 원 이내 긴급 특별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시중금리에서 2년간 연2.5% 이차 보전을 지원하고 신용등급을 10등급까지 지원할 수 있게 기준을 완화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시책으로 특수고용노동자와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무급휴직노동자 등 고용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어려운 시기 보릿고개를 잘 넘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준 업소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마땅히 보상해줘야 한다”고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현재 경남도는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휴업 권고에 따라 휴업에 참여한 업체 휴업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향후 지원 방안을 정부와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수출 이끌 새싹기업 키운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경남 지역특화산업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경남 지역특화산업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은 민간전문역량 컨소시엄을 활용한 수출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내수 의존형 수출 초보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전환시키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내 소재 수출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및 전문무역상사’ 등 민간전문역량을 활용해 기업 실정에 맞는 수출전략을 수립해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7개 기업을 대상으로 12개 수출지원 분야에 기업 당 약 1,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2개 수출지원 분야는 사전컨설팅, 현지시장조사, 해외인증, 기술지원, 전시회, 바이어미팅, 현장 연수, 수출성약지원, 샘플구입·발송, 통번역, 워크숍·교육 등이다.
선정된 수출새싹기업은 올 11월까지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맞춤형 수출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수출새싹기업 지원 자격은 경남지역 내에 본사, 공장(지사) 또는 연구소를 보유한 지역주력산업 및 전·후방 연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수출액이 저조한 초보기업부터 500만 달러 이하의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출새싹기업’은 경남TP가 구성한 기업평가 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의 적정성, 수출대상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 수출제품의 현지시장성, 중소기업 일자리 개선도’ 등의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수출유망 제품을 보유하고 해당 제품이 수출희망 국가에서의 경쟁력 및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었는가를 중점으로 심사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새싹기업과 같이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향후 수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해 ‘수출체질’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경남 지역특화산업 새싹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수출 및 계약 60억 원을 달성했고, 사업과정에서 신규로 해외마케팅 전담직원 10여 명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지역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역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지역의 유망 중소 전문건설업체가 1 대 1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해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5개사에 이어 올해도 10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이 되면 대규모 건설공사에 견적․입찰 참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3.1%인 협력업체 등록비율을 올해 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14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또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광역시․경남도회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1군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에 등록되지 않은 도내 소재 전문-기계 설비 건설업체로 ▲지난해 실적신고 금액이 20억 원 이상,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30% 이내, ▲건설업 영위기간 5년 이상 등 통상적인 대형건설사 협력업체 요구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이상욱 도 건설지원과장은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기업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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