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해외 무증상 입국자 수송 거점시설인 KTX광명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번 조치는 KTX광명역이 해외 무증상 입국자 수송을 위한 거점시설로 이용됨에 따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KTX광명역에는 해외입국자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들은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KTX광명역에 하차 후 철도경찰 인솔하에 매표소 승차권 구입, 전용 엘리베이터 탑승, 임시 대기실 대기(입국자 전용 화장실 이용), KTX열차 전용 칸 탑승 등 전용공간을 이용해 거주지 시·도 거점지역까지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입국자가 전용 동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일반인과의 접촉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해외입국자가 지켜야 할 행동수칙을 별도 제작해 KTX광명역에 비치하고 역사 내부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KTX광명역을 방문해 해외 입국자 이동경로와 코로나 예방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일반인들과의 접촉을 막을 수 있게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에 머무는 동안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해외입국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KTX광명역을 이용한 해외 입국자는 4849명이었으며 그 중 광명시민은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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