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안심시설(클린존) 방문 인증 릴레이 챌린지 ‘힘내라 세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힘내라 세종’은 코로나19 확산 및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점이 폐쇄되거나 이용객이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진행 방식은 지난 6일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기관·단체 및 개인이 클린존 방문소감과 응원문구를 인증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다음 대상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지목된 다음 대상은 48시간 이내 같은 방식으로 챌린지에 동참하고 다음 상대를 지목하면 된다.
시는 방역안심시설에 대한 수시 소독 지원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광태 참여공동체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침체로 골목상권에 위치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자치협의회와 자율방재단 등 주민 주도의 방역활동과 공예 공동체 및 주민자치회 참여로 마스크 나눔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 성금 3279만 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지원하고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31일 간부 공무원 포함 전 직원 1513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3279만 원을 모금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4일 이춘희 시장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발표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모금된 금액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 공직자가 온 힘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공무원 솔선수범 차원에서 구내식당 휴무제 연장, 성과상여금 및 맞춤형 복지포인트 조기 집행, 확진자 방문식당 전 직원 이용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이행강제금 납부유예로 코로나 장기화 대책 마련
세종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세상인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납부유예 대책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건축법 및 건축 조례 규정에 따라 매년 부과하고 있는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에 대해 의료, 여행, 유통, 숙박, 음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 생계형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납부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년간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으로 890건 18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직원 급여와 임대료 체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물주 또는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의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 될 때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단 단란주점, 유흥주점, 무도장 등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시에서는 납부 유예된 위반건축물에 대해 화재, 안전사고 등 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주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세상인 등 시민들의 고통이 너무나도 크다”며 “이번 이행강제금 납부유예 조치가 영세상인과 건물주의 부담을 덜어줘 위축된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지역건축사회와도 건축설계비 감면 등 코로나19 협업방안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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