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훈련만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O는 7일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리그 개막, 연습경기 실시 등에 논의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살펴야한다. 류 사무총장은 “추세가 급격히 나빠진다면 원점에서 다시 출발이다. 확진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KBO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구단간 연습경기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10개 구단 간 교류 연습경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3월부터 예정됐던 시범경기는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전면 취소된 바 있다.
연습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5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규 시즌 또한 관중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 사무총장은 “일단은 무관중으로 출발하고 관중을 점차 늘려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해진 것은 없었다.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는 전제가 깔렸다.
그럼에도 KBO는 144경기 체제에 대해서는 단호함을 보였다. 더블헤더나 휴식일인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른다면 11월 말에 시즌을 끝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