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상황 보고회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3월말 기준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목표 대비 69%를 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침체와 둔화된 고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부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월중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4719억 원으로 이중 상반기 목표액은 2688억 원이며, 지난달 말까지 69%인 1851억 원을 집행해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633억 원 중 798억 원을 집행해 126%의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분기에도 공사착공 사업은 관급자재 선고지, 선금 및 기성금을 최대한 집행하고 긴급입찰·민간경상사업보조금 일괄교부·민간자본 선금지급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집행 실적을 부서장에 대한 직무성과 반영 및 우수부서 포상, 부진 부서 재정 페널티 적용 등 신속집행에 온 힘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통한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 및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긴급생활안정자금 또한 조기 지급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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