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경조사비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한산한 명동거리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이종현 기자
설문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0%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경조사에 참석하는 비율은 32.0%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꼭 참석이 필요한 자리에만’ 제한적으로 참석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다.
이외에는 ‘(필요한 경우) 경조사비만 전달(30.2%)’ 또는 ‘전혀 가지 않는다(28.7%)’고 답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참석한다’는 비율은 9.2%에 그쳤다.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0대(29.6%)가 30대(24.3%)보다 높았다. 반면 ‘제한적으로 참석한다’고 답한 비율은 반대로 30대(37.6%)가 20대(29.8%)보다 많았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살펴본 결과 이전에는 월 평균 1.9회의 경조사에 참여해 16만 9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조사 참석횟수는 0.7회에 그쳤고, 비용 역시 8만 9000원으로 낮아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