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웹 세미나(웨비나, Webinar)로 코로나19 감염자 진단 및 감염병 관리, 진료 경험, 감염병 대응 등 전반적인 한국의 감염병 관리 대응 체계를 전 세계 의료진들과 공유하게 된다.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는 높은 전염력과 확산력으로 인해 첫 발생환자가 보고된 이 후 단 서너 달 만에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4월 8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36만 2500여 명에 이르며 사망자도 8만 명을 넘어 세계인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전염병 최고 경보 단계인 팬데믹(Pandemic·대유행)을 선포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8일 기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한국 내 치사율은 1.92%로 세계 평균 치사율(5.88%)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하루 1만 5천 건, 누적 16만 건에 달하는 진단검사 능력을 갖추었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켜본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진단과 감염병 관리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바로 이런 분위기가 웨비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다.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이번 웨비나에는 박경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하며 김동현 한림대학교 교수, 최평균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이혁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창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 등 권위 있는 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감염병에 대한 역학분석, 감염병 진단 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 경험, 환자 및 직원관리 사례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한국국제의료협회의 협조 하에 진행되며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 30개 국, 700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