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소속 나경복이 시즌 MVP를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이 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나경복과 양효진이 최고 영예인 MVP에 올랐다.
나경복은 기자단 투포 30표 가운데 18표를 받았다. 비예나(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10표, 펠리페(우리카드)가 2표로 뒤를 이었다.
양효진은 24표로 나경복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디우프(대전 KGC인삼공사 배구단)와 이다영(현대건설)이 각각 3표를 받았다.
선수들에게 평생에 한번 뿐인 신인상은 남자부 정성규(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박현주(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수상했다.
남자부 나경복에 이어 양효진은 여자부 MVP에 올랐다. 사진=고성준 기자
남녀부 베스트7에는 남자부 비예나, 나경복, 정지석(대한항공),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김규민(대한항공), 한선수(대한항공), 이상욱(우리카드)가 선발됐다. 여자부는 디우프,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서울 KIXX), 양효진, 한송이(KGC인삼공사), 이다영, 임명옥(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차지했다. 두 감독 모두 각각 소속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앞서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를 3월 23일 조기에 종료한 바 있다. 이번 팀-개인상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