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일요신문] 강은비가 축의금 논란을 해명하며 구체적인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의금 181818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은비는 자신이 축의금을 보낸 연예인 A씨에 대해 “그 선배와 저는 10년 넘게 안 사이다. 꾸준히 연락하고 친하게 지냈다. 그러다 제가 연기 활동이 뜸해지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슈가 되고 기사도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거의 몸 파는 것과 같은 직업을 택한 네가 너무 창피하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같이 모임 하는 분에게 내 뒷담화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금융업 관계자와 식사자리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게 ‘BJ 일보다 여기 나와서 용돈 받아 가는 게 더 깨끗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손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의 결혼소식을 듣고 강은비가 연락을 했다. 강은비는 “과거 좋았던 시절도 있으니 축하한다고 말씀 드렸다. 그런데 결혼식에 카메라 들고 오지 말라더라. 난 내 사생활 찍은 적도 없고 배우들이 있는 곳에 카메라 들고 간 적도 없다. 연예인들 인터뷰 요청을 드린 적도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은비는 A씨가 BJ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육아 유튜브를 하는 연예인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선배는 BJ는 몸 팔아서 장비도 사고 해야 하는데, 유튜버는 스스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에는 육아 유튜버를 하고 싶다고 장비를 어떻게 협찬 받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런 거 없다고 했더니, 결혼식 촬영하고 싶으면 300만 원 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은비는 “그 말에 기분이 상해서 축의금을 181818원 보냈다. 처음부터 욕을 보내려던 건 아니었다. 너무 돈적으로 얘기를 하길래 욱해서 그렇게 보냈다. 5분도 안 돼 돈을 받더라. 그러면서 ’더럽지만 받을게‘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은비는 축의금 발언이 논란이 되자 A씨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그 분이 제게 영상을 내려달라고 연락이 왔다. 사과도 했다. 왜 내려달라고 연락 왔겠냐. 그분이 창피하지가 않은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한 사람을 망가뜨리려 얘기한 게 아니다. 기사가 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해명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앞 영상에서 이 같은 상황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A씨가 특정지어질 수 있어서 편집했다고 전했다.
강은비는 A씨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 “누군인지 추측하지 않았으면 한다. 제 말 한마디에 다른 분들이 피해보신 것 같아 죄송하다.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7일 결혼하는 동료 연예인에게 비공개 결혼식이니 방송 켜고 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 축의금 181818원을 보낸 적 있다고 밝혀 비판을 받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