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전 국무총리(유한재단 이사장)가 2011년 서울 대방동 유한재단 이사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빈소가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1928년생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교육학회 회장, 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1992년에는 총리를 지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유한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총리 재직 중에는 3차례 평양을 다녀왔다. 남북고위급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북한 평양시를 방문해 김일성과 면담했다. 그 결과로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됐다.
정 전 총리는 민주자유당 대통령 후보인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권 인수를 담당하기도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