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재양성 사례가 111명 보고됐다”며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사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역학조사반과 각 시·도 조사반들은 현재 완치 후 격리해제된 뒤 다시 감염되는 원인을 파악하고자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집단 발병했던 요양원을 중심으로 환자 대조군 조사를 진행하고, 재양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양성으로 확인됐는지 등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재양성 원인이 바이러스 재활성화인지, 아니면 재감염이 일어난 건지 등을 파악하고 재확진 시에도 2차 전파를 유발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양성 사례가 다른 국가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조사 결과를 WHO(세계보건기구)나 다른 국가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