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획, 작성의 홍보 전략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나왔다. 신간 ‘정책 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무’.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정책 보도자료는 새로운 정책을 소개하는 최초의 홍보 수단이며, 국민의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책의 변화를 알리는 정부의 공식적 소통 수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책 보도자료는 대부분 어렵고 딱딱하게 작성되곤 한다. 정책을 담는 만큼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고 이해하기 힘든 전문 행정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에서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쓰기 때문에 국민은 정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그 결과 홍보에 실패하게 된다.
도서 ‘정책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무’는 홍보전문가가 아닌 현업부서에서 보도자료를 써야 하는 홍보 비전문가를 위해 작성됐다. 그래서 보도자료 작성보다 기획하고 틀에 짜맞춰 나가는 단계별 작업으로 구성했다. 국민과 정책 이용자를 위한 메시지를 잘 뽑아내고 쉽게 표현해 써 넣으면 보도자료가 완성되도록 했다. 정책 메시지 추출 방법과 표현 방법 등 보도자료 실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예시와 실습을 담았다.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언론홍보 전략으로 언론홍보·언론·보도자료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언론홍보가 무엇인지, 언론사는 어떻게 기사를 만드는지, 보도자료는 무엇인지, 보도자료 기획·작성·배포는 어떻게 하는지 설명했다. 2부는 메시지 기획과 미디어 기획이다. 3부는 보도자료를 실제로 작성하는 단계다. 4부는 보도자료 점검단계다. 5부는 부록으로 설명(해명)자료와 스토리텔링형 보도자료 작성이다.
지은이 김태욱은 홍보 실무 경력과 홍보 전략,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등 홍보 강의 27년 노하우의 현직 홍보강사다. (주)스토리엔 대표이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홍보 전임교수다. 오리온그룹, ADT캡스 홍보팀장, 성신여대 외래교수를 지냈고, 법무부, 환경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서울산업진흥원, 경기복지재단,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세종시, LG, SK, 롯데, CJ 등 정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 한정진은 대한민국 법무부 홍보담당관이다. 대변인실의 대언론 관계를 담당하고 있다. 언론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기획하고, 대언론 메시지를 관리하고 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등에서 일선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야후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포털뉴스 기획자로 근무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