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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온라인 수업 공동 교육과정 개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로교실(BARO Class)과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및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 등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교육과정은 일반고 고교 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일반고에서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기 힘든 과목에 대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것이다.
개성고 등 3개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바로교실(BARO Class)은 4월 9일부터 7월 28일까지 일반고 1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학 외 10개 강좌를 온라인 화상수업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년 대비 수강 학생수가 늘어나 추가 강좌를 개설해 확대 운영한다.
협력대학 교육과정은 4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 일반고 14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대학(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과 협의를 통해 음악, 미술, 체육, 중국어, 연극, 영상제작 등 6개 과정을 운영한다.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은 4월 18일부터 8월 초까지 인접한 2~4개 학교가 함께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교별 운영 계획에 맞춰 2~3단위 수업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77교 100여 개의 과목에 수강 학생을 모집 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개학 이전에는 공동 교육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등교개학 이후에는 학생들이 대학이나 인근 학교에 출석하는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의 강좌를 최대한 개설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일반고 학생들이 이들 과정을 통해 다양한 꿈을 키워 진로를 찾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에듀테크 119’ AI 챗봇서비스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온라인 개학에 맞춰 교육현장에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에듀테크119’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원격수업과 관련해 AI기반 서비스를 실시하기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에듀테크119’챗봇은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에듀테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 서비스다.
챗봇은 음성이나 문자를 통한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우리나라 교육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이 챗봇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원격수업 챗봇은 강동초등학교 오동주 교사가 설계, 제작했다. 온라인 교육플랫폼 컨설턴트들이 교육현장에서 나온 질문들을 데이터로 제공해 챗봇을 학습시킴으로써 많은 정보를 축적시키고 있다
챗봇은 사용자가 메뉴를 클릭하거나 간단한 문장으로 질문하면, 이와 비슷한 질문과 답을 추천해 주는 형태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톡에서 검색기능(돋보기)을 활용해 에듀테크119(챗봇)를 입력하거나 챗봇 URL에 접속하면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가 교육현장의 모습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어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119’ 챗봇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교육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챗봇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안유치원, 온라인 유치원 개설‧운영
부산 수영구 광안유치원(원장 이정희)은 휴업 기간 중 유아 교육을 위해 온라인 유치원을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매일 2가지 활동을 구글 클래스팅앱 학급별 클래스에 제시하고, 학부모와 유아는 사진과 소감 등을 학급별 클래스에 올려 교사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활동 중 청렴 덕목의 하나인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청렴 새싹을 키워요’ ,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실뜨기 놀이’ , 창의적인 사고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종이컵과 놀아요’ 등 활동이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개학을 기다리는 학부모와 유아들을 위해 유치원 전경과 각 반 교실을 촬영한 동영상을 클래스팅앱으로 제공하고, 가정학습 지도와 자녀교육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인(필명: 이예림)이기도 한 이정희 원장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동시‘봄꽃’을 짓고 낭송해 클래스팅앱에 탑재하고, ‘봄꽃보다 더 예쁜 아이들아! 보고 싶구나!’란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유치원 정문에 달기도 했다.
이정희 원장은“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시 등을 온라인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며 “교직원 모두가 하루빨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