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부양 세력 관계자는 “주가를 띄울 때 있어 가장 호재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다’는 뉴스”라며 “뒤에 정치인들을 놓고 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일요신문DB
테마주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8년 1월, 자동차 부품 업체 에스모는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 N 사를 자회사로 세웠다. N 사는 매출이 없는 신생 법인임에도 국책 연구사업에 참여해 7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개발하는 100억 원대 국책 연구사업에도 일부 참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설립 후 지금까지 매출이 전혀 없는 게 N 사 현실이었다.
이 혜택은 라임과 에스모가 투자한 D 사와 S 사도 받았다. 2차전지 제조업체인 D 사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3600만 원과 5100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고, S 사는 국책 사업에 참여해 12억여 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수상한 흐름을 주목하는 대목이다. 에스모와 동양네트웍스를 활용한 금융범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아무개 씨를 잘 아는 주가부양 세력 관계자는 “주가를 띄울 때 가장 호재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다’는 뉴스”라며 “뒤에 정치인들을 놓고 간다는 소문이 무성한 것도 이런 호재를 받기 위해서 아니겠나. 소문이 다 사실은 아니지만 다 거짓도 아닌 것이 이쪽 바닥”이라고 언급했다.
서환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