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어서와’ 캡처
그림 영감을 핑계로 밖으로 나온 두 사람.
김명수는 신예은의 도움으로 휴대전화까지 손에 넣었다.
신예은은 휴대폰 개설에 머뭇거리는 김명수를 보곤 “신용불량자였어? 명의만 빌려줄게. 요금은 네가 아르바이트 해서 내라”고 말했다.
다시 나란히 걷다 김명수는 “바람 쐬니까 영감이 좀 떠올라?”라고 물었다.
앞서 간 신예은은 미소를 지으며 “아니, 조금 더 걷자. 걸으면 생각이 더 잘 난다더라”고 말했다.
또 시간이 흐르고 김명수는 다시 영감이 떠오르냐 물었고 신예은은 “너랑 이렇게 걷다 보니까 배고파”라며 떡볶이까지 먹었다.
그러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벤치에 도착해 추억에 젖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