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채워줄 거대한 당근 쿠션이다. 길이는 120cm, 폭은 30cm로 껴안기 딱 좋은 사이즈다. 무엇보다 존재감 있는 디자인이 매력적. 주홍빛 당근에 펄럭이는 잎사귀가 어디에 놓든 귀여운 자태를 뽐낸다. 내부 충전재는 푹신하고 복원력이 좋은 마이크로파이버 솜을 썼다. TV를 볼 때, 혹은 잠 잘 때 껴안는 쿠션으로 활용하면 마치 포옹하는 듯한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핼러윈 데이 분장 소품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가격은 96달러(약 12만 원). ★관련사이트: etsy.com/shop/jumbojibbles
홍콩 디자인회사가 달 표면을 본뜬 장식품을 선보였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나사(NASA)의 달 탐사 위성 데이터를 참고했기 때문에 진짜 달과 매우 흡사하다. 최고급 콘크리트로 울퉁불퉁한 분화구까지 섬세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 빛의 각도에 따라 음영이 달라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책상 위에 두고 바라볼 수 있도록 전용 받침대가 제공되며, 벽에 걸어도 충분히 멋스럽다. 가격은 92달러(약 11만 원)부터. ★관련사이트: deskspace.store/lunar-surface
집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직접 만들어 쓰는 컬러잉크펜 키트가 등장했다. 투명, 노랑, 블루 등 다섯 가지 기본 색상의 잉크가 제공되는데, 원하는 대로 색을 섞을 수 있다. 몇 방울만 다르게 배합해도 미묘하게 색상이 바뀌므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잉크는 서로 섞이기 쉽고 발색도 깨끗한 수성 염료 타입이다. 함께 들어있는 펜에 담아 쓰거나 기존 만년필에 넣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000엔(약 3만 3000원). ★관련사이트: kuretake.co.jp/product/koto/karappopen
시중에 휴대용 비데가 많이 나와 있지만, 매번 들고 다니기가 어렵다. 아무리 작다고 해도 부피를 차지하기 마련. 이 제품은 그런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떤 물통이든 비데로 바꿔주는 뚜껑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페트병에 물을 넣은 다음 뚜껑만 교체하면 된다.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크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데의 세기는 자동이 아니라 손의 압력으로 조절해야 한다. 가격은 10달러(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L448T4K
비 오는 날 신발이 젖어 난감했던 적은 없는가. 여름에는 또 냄새가 신경 쓰인다. 어떤 날씨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있다면 솔깃할 것이다. 캐나다 업체가 개발한 ‘베시(Vessi)’는 이 모든 걸 충족시켜준다. 독특하게도 니트 소재로 만든 운동화다. 덕분에 마치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착용감을 자랑한다. 100% 방수와 통기성이 높아 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으며, 모래에도 강해 해변에서도 끄떡없다. 무게는 189g으로 초경량. 가격은 129달러(약 15만 원). ★관련사이트: vessifootwear.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