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가 (주)한진 지분의 일부를 매각했다.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가 열릴 당시의 서울 중구 한진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KCGI는 17일 산하 투자목적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가 23만 4923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로는 1.96%이며 이번 매각으로 KCGI의 (주)한진 지분율은 5.16%에서 3.20%로 낮아졌다.
한편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한진칼 주식에 대한 공동보유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들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해왔다.
이들 연합이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하지만 KCGI는 주주총회 이후에도 한진칼 지분 매입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