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이 불거진 배우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사진=SBS 제공
18일 키이스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라며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더 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키이스트 측은 앞서 보도가 이어지던 시점에 정은채와 관련한 입장을 “본의 아니게 밝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는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과의 ‘기혼 사실 인지 여부 공방’에 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정은채 측 관계자는 “(정준일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고, 엠와이뮤직은 “정은채에게 기혼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며 맞섰다. 이와 관련해 키이스트는 “이로 인해 양 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질 않길 바란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준일 측 역시 불륜 의혹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정은채가 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사진=엠와이뮤직 제공
첫 폭로 당시 팬들은 정준일의 결혼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그의 콘서트에 참석하는 여성을 정준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을 통해 이 여자친구가 정은채로 지목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퍼진 불륜설이 다시금 힘을 받기 시작한 것. 이미 수년 전 끝난 일이라고는 하지만 사건의 전후 관계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 이상 양 측 모두 이미지 손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키이스트입니다.
앞서 정은채 씨 관련한 입장을 본의 아니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입니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습니다.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